같은 색이 매체에 따라 다르게 보일 때
웹 시안에서 깔끔하게 보였던 색이 인쇄로 옮겨지면 둔탁해 보이는 경우가 있다. 도구가 잘못된 게 아니라 매체별 색 모델이 다르기 때문. 한 번 정리해 보면 차이가 분명해진다.
화면 매체: RGB 가산 혼합
- 표기: HEX, RGB, HSL
- 혼합 방식: 빛을 더해 색을 만든다
- 흰색 = 빨강+초록+파랑 모두 최대
- 검정 = 모두 0
화면은 빛으로 색을 만든다. 모든 빛을 더하면 흰색.
인쇄 매체: CMYK 감산 혼합
- 표기: CMYK
- 혼합 방식: 잉크가 빛을 흡수해 색을 만든다
- 흰색 = 모든 잉크 0 (종이 그대로)
- 검정 = K(블랙) 잉크 또는 모든 색 최대
인쇄는 잉크로 빛을 가려 색을 만든다. 모든 잉크를 합치면 검정에 가까워진다.
표현 가능 색 범위
RGB가 표현 가능한 색이 CMYK보다 넓다. 진한 청록·진한 형광 보라·밝은 주황 같은 색은 CMYK로 정확히 재현되지 않는다. 그래서 화면 시안과 인쇄 결과가 다르게 보인다.
변환의 자리
웹 시안 색을 인쇄로 옮기려면 CMYK 변환 필수. 색상 변환기로 한 번 변환하면 어떤 CMYK 값으로 표현되는지 즉시 확인 가능.
비교 1: 흰색 표현
- RGB → rgb(255,255,255)
- HEX → #FFFFFF
- CMYK → cmyk(0,0,0,0) (잉크 없음)
비교 2: 검정 표현
- RGB → rgb(0,0,0)
- HEX → #000000
- CMYK → cmyk(0,0,0,100) 또는 cmyk(75,68,67,90) 더 진하게
인쇄에서는 K 잉크만 쓰는 검정과 네 가지 잉크를 모두 쓰는 검정(리치 블랙)이 다르게 보인다.
인쇄 시 주의
- RGB 시안을 그대로 인쇄소에 보내면 자동 변환되어 색 차이 발생
- 처음부터 CMYK 모드로 작업하는 흐름이 무난
- 형광·메탈 색은 별색 잉크로 처리
변환 흐름 정리
웹 작업 → HEX·RGB. 인쇄 작업 → CMYK. 두 매체 동시 → HEX와 CMYK 모두 정리. 컬러 변환기로 한 번 입력하면 두 표기가 한 화면에 떠 있어 매체 사이 변환 부담이 줄어든다.
마무리
화면용과 인쇄용은 색 모델 자체가 다르다. 한 번 차이를 익혀 두면 매체 변환 시 흔들리지 않는다.